CES 2010, LG부스에서 만난 이건희 회장

CES2010 관련 리포트, 첫 글로 이런 이야기를 올린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오늘은, CES 2010 때, LG 부스에서 만난 이건희 회장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월 9일 오후였습니다. LG부스에서 휴대폰을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후다닥 달려와서 카메라와 비디오를 들고 서 있는 한국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고개를 돌려보니,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오더군요. 가만히 보니 이건희 회장.

이건희 회장을 실물로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작지만 덩치있는 타입이었다고나 할까요.

TV나 다른 제품이 있는 곳도 둘러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LG 메인부스 통로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편이어서, 통과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휴대폰 부스는 직접 관람하지는 않고, 앞에서 한 사람이 짤막하게 설명하는 것만 듣고, 금방 떠나더군요. 사진 찍으러 들린 것은 아닐테고…

솔직히 저 자리에 왜 서 있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

부인이랑 계속 손잡고 있는 것은 조금 큐트-_- 했다지만…

몰랐는데, 저때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가족이었다고 하는 군요. 부인이야 금방 알 수 있었지만.. 딸이랑 밑에 있는 간부들도 함께 있었다고. 아들은 함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있어도 별 포스가 없는 타입이라 눈에 안띄었을 듯…

이건희 회장은 빅맨입니다. 산업계 주요인물이란 말이죠. … 그렇지만 그것도 그 세계, 아는 사람들과 둘러쌓여있을때나 통하는 이야기. 일반 관람객들은 별 무반응. 무덤덤… 한국이었다면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었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사진 살피다가 재밌는 것 발견. LG 휴대폰 부스에서 제품 설명해주는 일 하는 분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사람들이 몰려오니 조금 짜증나신듯 한 표정이… 🙂

20분 정도 있다가 VIP 출입문쪽으로 나가는데(전시회장에 VIP 전용 출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리무진 2대, 중형 버스 2대, 회사 로고가 새겨진 승용차 4대가 동시에 떠나더군요. 속으론 아까 그 사람들 정말 다 데리고 온 사람들이야? -_-^ 하는 생각이. 사진은 찍을까 하다가 관뒀습니다. 숙소도 전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잡은 것 같았는데…

* 덕분에 취재용으로 꺼내져 있던, 인텔과 공동 개발한 무어스폰 LG GW990을 못만져 봤습니다. 미디어 취재용으로 한대가 제공되는 것 같기에, 저도 만지게 해주세요! – 라고 하려는데… 사진 찍고 돌아서니 어느새 없어졌더라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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