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처럼 저도 기본 브라우저가 구글 크롬입니다. 빠르고,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PC-MAC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크롬을 자주 쓰다보면, 꼭 중간에 버벅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된 이유는 플래쉬 -_-로 인한 다운이지만….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너무 많은 창을 열어놓고 쓰는 바람에 메모리를 혹사시키기 때문이죠.
…그런데 얼마전, 이런 메모리 부족으로 인한 다운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해줄 크롬용 앱을 찾았습니다. 바로 원탭입니다.
이 앱이 작동하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그동안 수십개씩 열어놓고 쓰던 크롬 브라우저의 탭을, 하나의 탭에 링크 형태로 저장하는 겁니다. 전체 탭을 북마크로 저장합니다. 어차피 우리는 한번에 하나의 페이지 밖에 보지 못하고, 수십개의 페이지는 대부분 검색, 이메일, SNS등에서 ‘나중에 읽어야지’하고 일단 열어놓은 웹페이지일 뿐이니까요.
▲ 평소에 이렇게 탭을 잔뜩 열어놓고 씁니다.
쓰다보면 버벅거리기 일쑤
쓰다보면 버벅거리기 일쑤
▲ 그럴 때 원탭 버튼 한번만 클릭!
▲ 한장의 페이지로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단순히 하나의 페이지로 정리해 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일단 원탭을 누를때마다 정리된 페이지가 순차적으로 쌓입니다. 어제 원탭 했을때 페이지, 오늘 원탭 했을때 페이지들이 하나의 탭에 타임라인 형식으로 보이니, 가끔 습관적으로 눌러주시면 읽으려고 눌러봤던 페이지를 날려먹을 일이 없습니다.
원탭 페이지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그 링크가 새 탭으로 열리면서 자동으로 원탭 페이지의 링크를 삭제합니다. 물론 수동으로 지워줄 수도 있고요. 거기에 원탭된 페이지를 웹페이지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쓰다보면 대체 왜 이 앱을 이제야 알게 된 거지? ㅜ-ㅜ 하고 억울해할만큼 편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저처럼 탭을 잔뜩 늘어놓고 쓰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About Auth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