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7.5달러 정도 주고 구입한, 태블릿용 스탠드입니다. 당연히 스마트폰도 거치 가능하고요. 며칠 전 받았는데,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본체는 알루미늄, 거치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목이 늘어나는 타입과 안 늘어나는 타입이 있습니다. 전 목이 늘어나는 타입.
이 제품이 맘에 든 이유는, 의외로 튼실하게 잡아줍니다. 싼 제품 사면, 태블릿 올려놨을 때 목이 꺽이거나 하는 일이 잦은데, 적당한 각도만 맞춰주면 흔들리지 않고 잘 버티네요. 물론 조립식이라, 터치를 하면 기둥이 조금 흔들거립니다. 그러니까 게임 같은 것은 못해요.
다른 장점은 역시 목이 늘어난다는 것. 흔들림은 목을 안늘렸을 때와 같으니까, 맘껏(?) 늘려써도 됩니다. 이게 꽤 적당히 높아서, 책을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아무튼 이런 저런 작업을 꽤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전 이 상태에선 블투 마우스와 키보드로 조작하기 때문에, 딱 적당합니다. 블투 게임패드를 연결하면, 게임하기도 좋을 듯 합니다.
… 하지만 난 애플 아케이드를 끊어버렸지.
뭣보다 9천원 정도에 무료 배송, 게다가 알리익스프레스 표준 배송이라 열흘 만에 도착했습니다. 요즘엔 알리 표준 배송이 아닌 제품은 아예 안사게 되는데, 재미삼아 산 거치대가 꽤 큰 만족을 줍니다. 들고다닐 디자인은 아니지만, 들고다녀도 무게가 132g 정도로 가볍습니다.
아직 태블릿 거치대 안써보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내구성은 좀 더 써봐야 알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