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낭만주의 시대 타자기, 텍스트텔레폰(Text Telephone)

어쩌면 낭만주의 시대 타자기, 텍스트텔레폰(Text Telephone)

얼마 전, 정말 기묘한 기계를 발견했다. 한눈에 봐도 오래된 물건. 작은 화면에 큼직한 키보드, 그리고 전화선 연결 단자까지. 처음엔 워드 프로세서 같은 건가 싶었지만, 뭔가 느낌이 달랐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텍스트텔레폰(Text Telephone)이라고 불리는 장치다. 텍스트텔레폰은 19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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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MP3 플레이어는 어째서 망했을까?

옛날 옛적, 아이리버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아, 아니죠. 출발할 당시 이름은 레인콤이었고, 나중에 아이리버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금은 드림어스컴퍼니로 이름을 바꿨군요. 다만 여기서는 그저 아이리버라고 부르겠습니다. 우리 청춘과 함께했던 MP3 플레이어를 만들었던 회사, 1999년부터 2009년까지의 그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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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쓰는 아미가 500 미니 후기(aminga 500 mini review)

이게 얼마 만인가요. 한국에선 아무도 관심 없을 미니어처 컴퓨터이자 게임기, 아미가 500 미니를 구입한 지 어느새 1년이 지났습니다. 그냥 1년이 아니라, 쓰고, 만져보고, 서랍에 보관한 지 11개월쯤 됩니다. 으하하하. 진짜 장식품으로 산 것은 맞는데, 장식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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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미국이 소련에 선보인 미라클 키친, 사진과 영상

  1959년,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국 전시회'에 기묘한 주방 기구들이 선보였다. 일명, 미라클 키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누가 더 나은 체재인지를 두고 경쟁하던 시절이다. 미국과 소련은 모스크바와 뉴욕이라는, 주요 도시에서 서로를 소개하는 전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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