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에 대한 경박한 강박관념

계몽에 대한 경박한 강박관념

  검색을 하다 참세상에서 주최한 '촛불의 길을 묻는다'라는 좌담회의 녹취록을 읽었다. 미류, 완군, 노정태, 한윤형, 김현진 씨등이 참석한 좌담회였는데... 뭐랄까, 녹취록을 읽고 있는데 뭔가 굉장히 불편했다. 노정태님이나 한윤형님은 가끔 들려 글을 읽기도 하는 블로거임에도 불구하고,

Continue reading

김장훈은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1.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농업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셨다. 선생님-이긴 하셨지만, 그 자신이 감귤과 약용작물을 키우는 농부이기도 하셨다. 아버지 장례식을 마치고 할머니께 인사하러 들린 집에서, 우연히 집 뒷편의 작은 창고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할아버지가 쓰시던 호미며 낫이며 하는

Continue reading

촛불의 미학, 삶의 미학

1. 촛불은 전기가 발명되기 이전, 밤을 밝혀주는 몇 안되는 수단이었다. 이집트에서 발견된 기원전 3000년전의 촛대는, 인류가 아주 옛날부터 초를 사용했음을 말해준다. 현재와 같은 초는 19세기에 파라핀 왁스가 발견되면서부터 만들어 졌다. 이때 초를 주형틀에 부어넣는 기계가 발명되었으며,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