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비해, 절대적인 행복감은 다르다. 예를 들면, 사랑에 빠졌을 때는 좋아하는 사람과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인기 있는 데이트 코스에 가지 않고, 집에서 함께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 것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의 뇌는 진정 ‘행복한 뇌’의 상태다. – p24
: 그런데, 다마지오 박사의 연구 논문에 의하면, 대부분의 피실험자들이 떠올렸던 행복한 에피소드란 멋진 연애를 할 때나 결혼할 때 등의 모습들이었다고 한다. 역시 연애는 행복감에 정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인 것 같다. 연애가 잘 되도록 뇌 회로의 움직임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면, 반드시 큰 행복감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p56
: 결론적으로, 연애에 의해서 성호르몬을 활성화하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매우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p61
: 누구나 자신을 잘 기억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연애란 무엇보다 상대방의 호감을 사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기에 기억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클 수 밖에 없다. … 연애와 기억력은 언뜻 보기에는 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 연애를 능숙하게 할 수 있는지 여부는 기억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64~65
: 본 서의 앞에서도 밝혔듯이, 연애는 ‘행복한 뇌’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 126
: 독신인 독자나 애인이 없는 독자의 경우 사랑할 상대를 찾는 것이야말로 뇌에 행복감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46
: 행복한 뇌에 있어서 최고의 영양분은 ‘사랑’인 것 같다. 사랑을 하고 있을 때는 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성호르몬이라는 것은 뇌에 작용해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한다. 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될 때에는 우울감도 찾아오지 않는다. – 199
: ‘좋아한다고 느끼기 전에 바라보고 있다.’ 이것이 첫눈에 반하는 사랑의 이론이다. 연애를 하고 있을 때의 인간의 뇌는 정말로 불가사의한 움직임을 하고 있다. – 201
– 히사쓰네 다쓰히로, 『해피브레인』, 도서출판 함께북스
살다살다, 뇌과학 책 읽다가 염장 질려보긴 처음입니다. -_-; 무슨 뇌과학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질리지도 않고, 뇌 건강을 위해선 연애해~ 연애가 좋아~ 연애는 참 신비해~ … 이러고 있습니다. ㅜㅜ 히사쓰네 다쓰히로의 『행복한 뇌를 만드는 50가지 습관 – 해피 브레인』이야기입니다.
다른 많은 뇌과학자들과 마찬가지고, 다쓰히로도 ‘행복’이란 감정은 ‘뇌가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행복함을 느낄 수도, 불행함을 느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리고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감’을 느끼는 더듬이를 예민하게 다듬고, 습관화 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뇌에 ‘행복 연습’을 시켜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다행히, 이제 인간은 ‘사람의 뇌세포(뉴런)는 재생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신생 뇌세포(뉴런)이 태어나는 것에는 식사와 수면, 그리고 어떤 ‘자극’이 매우 중요하며, 이로 인해 태어난 뇌세포는 다시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항우울작용). 따라서 인간이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이런 새로운 뇌세포를 만들기 위한 좋은 자극을 계속 줘야 한다는 거죠.
…당연히 제일 나쁜 것은 스트레스구요.
그럼 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식사
- 아침 식사는 꼭 하고, 가급적 천천히 식사를 하세요.
- 적당한 음주는 뇌에 좋습니다. 그렇지만 알콜 자체는 뇌에 안좋아요.
-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레드와인을 추천합니다. -_-;
- 분말 아미노산 보충제로 두뇌 피로를 풀어주세요.
- 단백질은 뇌에 좋습니다. 적당히 고기를 드세요.
- 배변은 확실하게 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 가끔 하루정도 단식도 해볼만한 일입니다.
■ 수면
- 심호흡, 스트레칭, 마사지.. 모두 뇌에 좋습니다.
- 매일 6~8시간을 자야합니다.
- 정안되면 낮잠이라도 주무세요. 수면리듬을 리셋할 수 있습니다.
- 공부를 한 다음에는 꼭 주무세요…–;
- 독서나 음악으로 낮시간의 흥분을 가라앉힌후 자면 좋습니다.
- 가끔을 농땡이를 치고 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자극
- 졸릴 때는 소리내어 책을 읽어보세요. 특히 외국어 도서.
- 뇌 워밍업을 위해서는 간단한 일, 단순 반복 작업부터
- 망설이는 시간을 줄이고 일단 잠정적인 선택이라도 하고 보세요.
- 뇌를 자극하는 게임, 암기 게임들을 해보세요.
- 생각이 안날 때는 잠시 걷는 것도 좋습니다.
- 적당히 운동을 하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행복해집니다.
- 새로운 것을 배워보세요. 뭐든 좋습니다. 최고는 댄스.
- 웃는 얼굴을 자주 하거나 웃는 얼굴을 자주 바라보세요.
- 혼자 도망갈 수 있는 공간(ex : 화장실)을 찾으세요
- 여행을 떠나거나 음식을 만들어보세요. 예술작품 감상도 좋습니다.
그밖에 종이에 목표를 적는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작은 사명감을 갖는 것, 갖고 싶은 모습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 남에게 칭찬받고 칭찬하는 것, 타인에게 자상하게 대하는 것, 생명을 키우는 것… 모두 뇌 건강에 좋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 물론, 그 중에 최고는 연애…-_-;; 라고 하지만….
그럼 연애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우린 행복해 질 수 없는 건가요? 물론 그렇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 아저씨는 그에 대한 대책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순간에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 눈 앞에 나타난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또, 연인이 있는 사람이나 결혼한 사람의 경우 연애감정이 처음과 같이 지속되면 좋겠지만, 이미 그런 감정이 말라버렸을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연애의 감정을 가상 체험해서 뇌에 유익한 호르몬을 보내주는 것이 좋다. 가장 간단하고 빠른 방법은 연애소설을 읽는 것이다. 연애 만화를 읽어도 좋다. – 146
그렇습니다. 러브플러스는 뇌과학에 입각해 만들어진 작품이었던 것입니다!!
Happy Brain – 히사쓰네 다쓰히로 지음, 정광태 옮김/함께북스 |
..소개는 했지만, 사실 권할만한 책은 아닙니다. 이보다 뇌를 활용한 일상생활에 더 관심 있으시면, 아래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내용은 비슷한데 좀 더 읽기 쉽고, 활용법이 다양하고, 연애에 대한 내용이 적습니다…
두뇌의 힘 100% 끌어올리기 – 쓰키야마 다카시 지음, 이민영 옮김/케이펍(KPu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