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빅과 블랙은 상당히 밝은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녀석들입니다. 자연발광한다고나 할까요(응?). 그리고 2x에서 문제시됐던 mkv 확장자 파일들도 지원합니다. 전체적으로 최적화를 통해 싱글 코어임에도 불구하고 만지는 느낌이 2x에 가까웠고, 미리 탑재되는 앱들도 다이어트를 통해 최소화 시켰습니다.
...싱글 코어인 것이 정말 아쉽긴 하지만, 그동안 LG 스마트폰의 단점으로 많이 지적받았던 부분을 개선해서, 반가웠다고나 할까요.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는 2011년 3분기 예정. ... 멉니다 -_-;
셋 다 밝기 최대로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둘다 UI를 최적화 시켰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조작감은 이상하게 빅-쪽이 조금 더 나은 느낌이었습니다. 이건 그냥 느낌이니까 뭐라 할 수는 없지만... ^^; LG에서 LGU+로 나온 휴대폰 가운데에선, 가장 최상의 조작감을 보여줍니다(LGU+이면서 LG 폰이 아닌 것은 안써봤습니다. --;). 이 차이가 대체 어디서 나는 건지는, 짐작이 안가네요.
그리고 벤치마크는 아쉽게 못돌려봤습니다. 그동안 제가 사용한 LG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던 화일 관리자가 외부 사업자 어플이었다고 하네요. 다른 앱을 통해 화일관리자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데, 제가 거기까지는 과문해서...-_-a (게다가 그 앱의 이름엔 오피스-가 달려있었다구요! ㅜ_ㅜ)
옵티머스 블랙은 KT용으로 나온, 중상급의 스마트폰 보급기입니다. 솔직히 모양은 얇은데도 불구하고 얇은 것이 안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_-; 요즘 나오는 잘빠진 스마트폰들이랑은 다르지요. 대신, 손에 쥐는 맛은 더 좋습니다. 초박형..을 자랑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이 녀석이 쥐는 맛은 제일 좋았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얇기에 지나치게 신경쓴 나머지, 손에 쥐고 놀 때 뭔가 늘 불안불안 했었거든요. 가끔 쓰시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스마트폰을 오래 들고 계실 분들은 은근히 신경쓰일 요소입니다. 그것말고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 빠졌습니다. 하지만 대놓고 미인-은 아니에요. 알고보니 미인-타입이랄까요.
이 녀석은 현재 NTT 도코모로만 출시됐네요.
저렇게 럭셔리하게 포장된 블랙에 비해, 우리 빅은 약간 찬밥 신세 같은 느낌입니다. ㅜ0ㅜ 제가 만져봤을 때는 이 녀석이 더 좋았었는데요. 요즘 눈이 나빠져서 그런가, 화면이 큰 녀석들이 훨씬 더 끌립니다. 게다가 묘하게 부드러운 이 조작감은... 어찌 뭐라고 말로 표현 못하겠네요. 이걸 동영상으로 보여드린다고 아실 것도 아니고...
배경의 작품과 빅뱅의 얼굴이 겹쳐서, 묘한 느낌이 나네요.. ^^
옵티머스 빅은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사실 딴 건 아니구요.. 일단 LGU+로 나온다는 사실과 나오자마자 마하의 속도...-_-;로 떨어지고 있는 가격, 꽤 괜찮은 모양새(잡아보시면 압니다.)...그리고, 큰 화면을 활용해 PMP로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 때문입니다. (...저는 정말 PMP가 필요해요...)
다만 이날 재생시켜본 여러 파일에서는, 약간 당황스러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모토로라 아트릭스에서도 못돌리던 파일을 잘 돌리는 반면, 잘 재생되던 파일은 파일 재생이 안됐거든요(산요 작티로 찍은 동영상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리뷰하면서 한번 더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옵큐가 맏형 답게 제일 두툼하고(과체중), 둘째 블랙은 잘 빠지고(정상)-
셋째 빅...은 듬직합니다(근육질). 운동 선수 같아요.
옵티머스 빅은 조만간 리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궁금한 것은 모두 테스트...해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뒷면 흰 배경에, 메탈 스티커나 다른 마크를 붙이고 싶은데... 잘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을만한 그런 데칼...같은 것들 없을까요? 원래는 지온 공국 마크라도 붙여볼 생각이었지만.. 메탈 스티커도 좀 그렇고, 그냥 일반 데칼은 잘 떨어질 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옵티머스 블랙 받침대는, 지금 제 방에서 마징가Z 블랙- 받침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거, 진짜 잘 어울리더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