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29%, 태블릿PC나 전자책 기기를 소유

미국에서, 지난 연말 쇼핑 시기를 전후로 이북 or 태블릿PC 보유량이 폭증했습니다. PEW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성인의 19%가 태블릿PC를 가지고 있고, 약 29%가 태블릿PC나 이북 리더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출처).

어느 정도 폭증했냐고 하면, 태블릿PC 보유자는 2011년 11월에 약 10%였다가 2012년 1월에 19%로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이북 리더기 역시 10%에서 19%로 증가. 이로 인해 태블릿PC 또는 이북 리더기의 소유자가 약 18%에서 29%로 훌쩍 늘어나 버렸습니다. 비율로만 대충 추산하면 이북 리더기와 태블릿PC를 함께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약 9%나 된다는 이야기.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존 킨들 파이어와 신형 킨들의 발매, 그리고 누크사에서 내놓은 누크 단말기의 판매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연말 SNS에서 조사된 누크의 신형 태블릿과 아마존 킨들에 대한 관심은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출처).

한마디로, 가격과 콘텐츠가 왕이라는 이야기.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거의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늘어났다는 것은, 꽤나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이런 추세면 태블릿PC나 전자책 리더는 조만간, 잉여(?) 기기를 벗어나 필수품에 가깝게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이한 것은 태블릿PC나 전자책 리더기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성향입니다. 연봉과 학력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네요. 간단히 말하면 대졸, 50대 이하의 중산층 이상이 주로 구입합니다. 연봉 75000달러 이상인 성인의 36%, 대졸자의 31%가 태블릿PC나 전자책 리더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고졸 미만일 경우 5%, 연봉 3만달러 미만의 8%만이 이런 기기들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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