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쿄] 건담 프론트 도쿄, 실물대 건담의 스펙타클을 느끼자

어제는 자전거로 한참을 달려, 오다이바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는 다이바 시티 건담 프론트 도쿄-에만 다녀왔지만요. 그런데 다이바 시티 바로 앞에서, 대체 건담 프론트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한참을 헤맸다는….

실은… 제 이번 일본 여행의 유일한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농담 삼아 후지산이 터지기 전에 건담을 보고와야해!를 외쳤지만, 실은 내년 봄쯤에 철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원래도 이렇게 오랫동안 세워놓을 물건은 아니었구요(예전에 설치됐던 녀석이 아니라, 올해 5월인가에 새로 설치한 녀석입니다. 예전에 설치한 녀석과 같은 녀석인진 모르겠어요.)

▲ 등신대 건담의 위용

위치는 여기입니다. 길쪽에선 보이지 않고, 돌아가야 보인다는 것이 단점.

▲ 많이 떨어져서 보면 이런 모습.

▲ 실제 사이즈 건담을 보는 것은, 생각 이상의 박력이 있습니다.
애니나 프라모델로 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랄까요.

▲ 밤에는 불도 들어옵니다.

▲ 근처에 있는 건담 카페.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 공식 기념품은 바로 옆에서도 구입 가능합니다.

▲ 밑이 아니라 옆에서 찍은 사진.
밑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

▲ 야간 조명 밑에서 보는 것도 멋있습니다.

▲ 실 사이즈를 보는 것은 박력이 있습니다.
이 밑에서 보면, 모빌슈트라는 병기를 보는 병사의 두려움을
느낄 수 있을지…도?

다만 손이 좀 작은 편이라, 건담 에피소드에 자주 나오는 손에 올라간 병사…
의 입장이 된다면, 꽤 곤란하게 여길지도 모르겠네요.

▲ 다이바 시티 7층에는 건담 프론트 도쿄-
일종의 건담 체험관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1200엔

다만, 건담 팬이 아니시라면 추천하진 못하겠습니다.
건담의 역사를 담고, 아무로와 샤아의 최종 결전을 중심으로
새로 제작된 영상이 돔형 씨어터에서 상영됩니다.
박력은 큽니다만, 그 정도가 전부

그리고 나오면 코아파이터등의 조형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나이가 있는 분들은 주로 건담의 캐릭터를
젊은 친구들은 모조리 건담 UC의 캐릭터를 선택해 찍더군요.

…전 Z건담..

▲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것은 이 아 바오아 쿠솔로몬 모형

▲ 미니(?) 모형으로 당시의 전투 장면을 재현해 놨는데요-
이게 은근히 재밌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

▲ 추락한 화이트 베이스

▲ 지온그와 건담

…찾아보면 어딘가에 조니 라이덴도 있습니다.

▲ 건담 프론트 바깥에는 프라모델 전시장과 기념품 판매장이 있습니다.
왠 건담 수채화(?) 전시회를 하기에 자세히 봤더니..
건담 최초의 프라모델 발매시 상자곽에 그려져 있던 그림들이에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저 같은 사람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실물대 건담은 건담을 안좋아해도 놀랄만한 물건이구요. 하지만 건담을 굉장히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건담 프론트 도쿄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격에 비하면 볼거리가 너무 없어요. 식사는 다이바 시티 2층 푸드코트에서 드실 수 있고, 비너스 포트등의 바로 옆에 있으니, 시간나시면 한번 둘러보실 것을 권합니다.

참고로 건담앞의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줍니다. 본인 카메라 + 현장 카메라. 현장 카메라로 찍은 기념 사진은 1500엔에 파는데, 굳이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 그냥 샀어요. 유일한 기념품으로…. (프라모델은 만들 시간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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