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나 로봇에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좀 더 저렴하게 로봇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과 구동용 부품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밖에 다른 부품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출력해야 하며, 이 프로젝트에서는 출력용 재료와 디자인, 그리고 조립 가이드만 제공합니다. 때문에 비용이 대폭 절감되어, 실제 구동 가능한 로봇을 500달러 정도에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얼굴 부위는 사포질하고 페인트를 칠해야 예쁘게 나온다고도...
만들어진 로봇에는 여섯개의 모터가 내장되어, 눈과 눈꺼풀, 목이 움직입니다.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오픈 소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간단히 얼굴을 인식하거나, 물체를 인지하거나, 음성 인식 및 텍스트를 읽어주는 용도로 사용가능합니다. 기존에 있던 ROS, Pyposem RoboRealm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분명 아직은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해 부품을 제작, 조립하고- 원작자는 디자인만 판매한다는 아이디어가 드디어(?) 실현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지속된다면... 미래의 특정 산업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3D 프린터가 좀 더 대중화된 다음의 이야기이겠지만요.
* 앞으론 레고도 이렇게 되는 것 아닐까요? 갑자기 떠오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