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제작하는 휴대폰 키트, 링고 DIY 메이커폰

2년 전에 소개한 자작 휴대폰 키트가 이미 상용화된 모양입니다. 이름도 그때와 같은 메이커폰. 킥스타터 코멘트 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작년 하반기에야 일이 마무리 된 듯 하네요(…)

 

전에도 소개했지만, 이 폰은 아두이노 호환 키트를 이용해 휴대폰을 조립할 수 있는 키트입니다. 직접 만들고, 세팅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휴대폰’입니다. 스마트폰이 아니죠. 아두이노로 할 수 있는 많은 장난(?)을 할 수 있지만, iOS나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스마트폰과는 다릅니다.

 

 

가격은 좀 올랐습니다. 전에는 100달러 수준이었는데, 현재 판매가는 175달러.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고요. 아쉽게도, 전에 지적한 가장 큰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 폰, GSM(해외향 2G폰)만 지원해요. 웬만한 나라에서는 이게 문제가 안되지만, 한국/일본 등 독자 규격을 썼던 나라에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ㅜ_ㅜ

한국에서도 이런 장난감 휴대폰 조립 키트 하나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아예 공신폰으로 나와서, 부모들이 ‘니 폰은 니가 조립해서 써라!’하고 던져주면, 학생들이 알아서 조립하는 교육용 폰도 되고… 카톡도 안되고 그러니 방해 받을 걱정도 없고, 내가 조립했으니 애착이 가서 버리지도 못할 거고… (므흣)

더 자세한 정보는. 메이커폰 판매 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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