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키캡 교체, 주말 작은 즐거움


지난 번 키보드 수리 사건(…) 이후로, 무슨 바람이 불었는 지 키보드를 마구 검색하다가, 동생에게 줬던 필코 마제스터치2 키보드를 도로 뺏아왔습니다. 와보니, 확실히 오래 써서 키보드가 낡아보이긴 하네요. 공짜로 뺏어온 김에(?), 이번에 키캡이나 바꿔주자-해서 키캡을 주문. 요즘엔 키캡 값이 많이 내렸네요. 2만원도 안해요…



▲ 전에는 이렇게 놓고 썼었습니다. 키보드 잔치를 벌였죠.





싼 건 좋은데, 키 상태가 아주 훌륭하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럼요. 가격이 있는데, 아무래도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박아 놓으면 눈에 보이지도 않고, 실제 사용할 때 키감이 틀려지는 것도 아니라서 괜찮습니다. 이제 작업 들어갈까요?



갈축인줄 알았는데 적축이었군요. 아, 이 전에 쓰던게 갈축이었고, 그 전에 쓰던 게 청축이었죠. 흑축도 잠깐이지만 썼었고 … 원래 청축을 무척 좋아하는 데, 타이핑을 많이 하다 보면 손이 아파서 점점 키압이 낮은 것을 찾게 됩니다. 사실 K380 키보드에 적응했던 것도 그런 이유가 크고요. 이 제품도 다시 가져왔을 때는, 처음에 적응을 잘 못했어요.



짜잔- 키보드가 새 키보드처럼 됐습니다. 사실 키보드 키캡 청소도 해줄 겸 주문한 거였는데, 키캡 세척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한번 바꿔놓고 보니, 다음에 다른 키캡도 주문할 것 같아서요. 키감은 별로 달라진 게 없고… 다만, 스페이스바 끼울 때 좀 실수해서, 칠때마다 스프링 소리가 납니다. 다음에 빼서 보강을 좀 해줘야 할 듯요…

남들만 한가한 주말, 그래도 소소하게 재미있었습니다. 바꿔놓고 보니 기분도 좋고요. 왜인지, 프라모델 하나를 만든듯한 느낌입니다. 아, 저는 손이 느린 편이라, 교체에는 무려 두 시간이나 걸렸답니다(…). 아무튼 기계식 키보드 쓰신다면, 기분 전환으로 키보드 키캡 교체 강추합니다.

* 글 쓰고 나서 바로 스페이스바 고쳤습니다(…). 철사를 잡아주는 플라스틱걸이가 헐거워져 빠져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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