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엔딩을 봤습니다

보통 옛날 게임을 합니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할인되는 게임, 그것도 만원대 이하로 할인되는 게임을 골라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올해 내내 즐긴 게임이 주로 팔콤과 반다이 남코, 캡콤 게임에 치중했네요.

웃기게도, 대부분 PS3와 PS VITA 시절 출시된 게임 이식판이기도 합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슈퍼로봇대전, YS 시리즈 등등 말이죠. 이번에 엔딩을 본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도 마찬가지.

실은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가 출시되면서, 전작 사이버 슬루스도 함께 담겨서 같이 나온 게임인데요. 해커스 메모리는 아직 못해봤고 전작인 사이버 슬루스만 끝냈습니다. 플레이 했다고 기록된 시간은 1000 시간인데… 설마(…).

아무튼, 태어나 처음 잡아본 디지몬인데, 나름 재밌었습니다. 기대가 전혀 없었기에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전형적인 맵을 헤매다가 턴제 배틀, 몬스터 육성이라는 형식에 더해, 스토리가 꽤 좋았어요. 정말 전혀 모르고 게임을 잡았기에 그랬겠지만.

난이도도 무난. 노말 난이도로 진행했는데, 거의 막히는 구간 없이, 공략 같은 것 안보고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실은 … 여행 가기 전에 몬스터들을 농장에 맡겨 놓고 갔더니, 일주일간 여행 다녀오고 나니 무럭무럭 성장해 있어서… 깨기 쉬웠던 것도 있네요.

어쨌거나 디지몬 매력을 전혀 모르고 있던, 포켓몬 짝퉁이라 알고 있던 사람인데도, 재밌게 즐겼습니다. 많이 평이하긴 한데, 스토리가 좋았다니까요. 캐릭터들도 나름 매력 있고(역시 전형적이긴 합니다). 평범한데도 재미있는, 수작이라고 해야 하나요.

요즘 할인할 때 사면 가격도 싸고, 원하시면 오래 즐길 수도 있으니,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여기에 더해 하나를 사면 두 개를 주니(…) 가성비도 아주아주 높고요. 다만 저는 몰랐는데, 2015년에 출시된 게임이라서, 요즘 게임 그래픽에 익숙하신 분들은 좀 구리다고 느껴질 지도.

디지몬을 전혀 몰랐던 분들, 가볍게 즐길(?) JRPG 게임을 찾는 분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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