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할 수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그런 ‘용기 없는(?)’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나이스 크리틱 닷컴(http://www.nicecritic.com/) 입니다.
사이트의 구성은 정말 단순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의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선택한 다음, 보낼 이메일 주소를 적어넣으면 됩니다. 회원 가입 당근 필요없습니다. 보내는 사람은 ‘절대 익명’입니다. 그러다가 ‘받은 사람이 화나서 추적하면’ 어떻게 되냐구? 걱정없습니다. 이 사이트에선 자신이 보낼 내용을 ‘고를 수만 있지’ 적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문구들은, 법에 저촉될 우려가 없을 정도로 극히 건전한, 아주 품위있는(?) 충고의 말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전한 비평은 비평받는 당사자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사회생활에서는 말이죠. 내가 입냄새가 심한지 아닌지, 땀냄새가 나는 지 아닌지, 상사에게 받은 불호령이 억울한 건지 진짜 잘못한 건지… 솔직히 알 수 없으니까요. 고백하건데, 저도 입냄새가 심한 여성분에게는 두 번 다시 -_-;; 춤 신청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평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나 당사자의 개인적인 문제라면 말이죠. 친하지 않다면, 코털 삐져나왔다고 눈 앞에서 지적해줄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_-; 그리고 서투른 비평은, 당사자를 화나게 만드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앞서 말했듯, ① 절대 익명과 ② 절대 공손..의 두가지 방법을 채택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영문이라는 것 -_-;; 그리고 당사자의 이메일 주소를 모르면 쓸모 없다는 것… 뒷 말하며 흉보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은데, 한국에선 쓸모가 없겠군요. 이거 아무래도, 한국어로 이런 사이트가 하나 생기기를 기다릴 수 밖에는 없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