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폰 + 시크릿폰 = 뉴 초콜릿폰?

지난번 아레나폰 발표회에 참석했을 때, 블랙라벨 신모델이 곧 나올 거라고 했는데.. 몇 가지 정보가 계속 유출되더니 오늘 공식 발표했네요. 🙂 이름은 뉴 초콜릿폰, LG 블랙라벨 시리즈의 4번째 작품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초콜릿폰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_-; 완성작이라기 보다는 과도기에 놓여있던 제품 같아서, 높은 가격에 비해 꽤 잦은 고장-_-으로 속을 썩였던 것을 기억합니다(당시 여친 폰).

…2세대였던 샤인은 아주 싫어하는 폰 중 하나고요. 외국 나가서 로밍 할 때마다 이 녀석 쓰게 되는데, 쓸 때마다 욕이 절로 나온다는…-_-;; 샤인폰 가운데의 조그 다이얼은 최악의 선택 중 하나였다고 지금도 여기고 있습니다.

반면 블랙라벨 시리즈의 3번째 ‘시크릿폰’은, 제가 사용한 폰 중에서 베스트 3-에 들어갑니다. 비록 갑작스런 재부팅-등의 자잘한 오류는 있었지만, 디자인을 비롯한 여러가지 면에서 ‘이 넘, 정말 괜찮다-‘라는 느낌을 분명하게 안겨줬거든요. 사진도 그렇고, 자잘한 기스가 거의 안 나는 강화유리도 그렇고. … OZ 지원이 미약해서 결국 바꿔야만 했지만…ㅜ_ㅜ

그런데 오늘 발표된 뉴 초콜릿폰을 보니, 그동안 베스트로 꼽던 폰들의 순위를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녀석, 아무리 봐도 초콜릿폰의 디자인에 시크릿폰의 유전자를 결합한 녀석입니다. 마치 엄마 아빠가 만나서 애를 낳은 것 같아요..(응?)

두께 10.9mm에 레드&블랙의 칼라(..모토로라냐..), 얼핏 보면 신형 아이팟 나노-_-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디자인(아이팟 나노 2세대를 꽤 닮았습니다.). 거기에 21:9 비율의 4인치 대형 화면… (이건 기존 풀터치폰 액정에서 옆으로 좀더 늘어난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거기에 해상도는 .. 스마트폰도 아닌 것이 800×345… 이 화면의 장점은, 영화 볼 때 훨씬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것..(옆으로 조금 늘어난 것만으로도 영화 화면 비율의 영상은 화면에 꽉 차는 느낌으로 볼 수가 있게 됩니다. 반면 4:3 TV 사이즈의 영상은 거기서 거기고요.)

거기에 500만 화소 카메라(슈나이더 인증 렌즈)와 밝은 LCD, 강화유리 채용(정전식인거다! 정전식!), 335M의 내장 메모리, FM트랜스미터에 와이파이, GPS도 내장되어 있고, 가상 풀 키보드도 제공하고.. 위젯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 CYON 홈페이지에서 제공해주는 여러가지 영화와 뮤직비디오 파일들까지 볼 수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으흐…

다만 해상도가 높아서, 여러가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글자 크기 확대 안하면 눈이 좀 아플지도 모르겠네요. -_-; (소니 바이오P의 악몽) 아니 그건 둘째치고… 한국에서 나올 땐 또… GPS니 와이파이니 다 떼고 DMB 내장으로 개조 당해서 나오는 거나 아닌지…ㅜ_ㅜ 심하게 걱정됩니다.

…부디 스펙다운만 되지 말고 나와다오…ㅜ_ㅜ 이번에도 해체후 재조립되어 병신되어서 나오면 정말 미워할거야…ㅜ_ㅜ 그런 몸으론 아이폰과 대적할 수도 없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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