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김장훈은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1.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농업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셨다. 선생님-이긴 하셨지만, 그 자신이 감귤과 약용작물을 키우는 농부이기도 하셨다. 아버지 장례식을 마치고 할머니께 인사하러 들린 집에서, 우연히 집 뒷편의 작은 창고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할아버지가 쓰시던 호미며 낫이며 하는

Continue reading

식량안보,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

제목에는 역사라고 이름 붙였지만, 굳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바로 15년전에 일어났던 쌀수입개방 반대 집회를 다시 돌이켜보고 싶어서다. 93년말, 국제적인 자유 무역을 위하여, GATT 체재를 대신할 WTO 체재를 출범시키기 위해 이뤄졌던 UR(우르과이 라운드) 협상에서, 한국의

Continue reading

디지털 마오이즘과 재런 러니어

그저께 100분 토론을 통해 묘한 스타(?)가 되었던 주성영 의원이, 어제(금) 뷰스앤뷰스와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기사를 읽는데 뭔가 묘하게 이상하다. 특히 '디지털 마오이즘'을 들먹이며 설명하는 말이 많이 걸렸다. 아니나 다를까, 찾아보니 주성영 의원은 2008년 5월 6일자 동아일보 기사를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