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바라보기, 가까이서 바라보기
1. 나는 돌아다니기를 좋아한다. 글을 쓰다, 책을 읽다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걸으면서 보고 듣고 느껴지는 풍경들이 좋다. 날이면 날마다 새롭지 않은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조금씩 소소하게라도 변해간다. 조금만 다른 길을 걸어도, 그 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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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돌아다니기를 좋아한다. 글을 쓰다, 책을 읽다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걸으면서 보고 듣고 느껴지는 풍경들이 좋다. 날이면 날마다 새롭지 않은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조금씩 소소하게라도 변해간다. 조금만 다른 길을 걸어도, 그 곳에는
Continue reading아래 일곱번에 나눠 연재했던 글은, 작년 여름 '정신분석과 문화연구' 과목의 기말 페이퍼로 제출했던 글입니다. 기껏해야 한 과목의 기말 페이퍼에 불과한 글을 이렇게 블로그에 나눠 담은 이유는, 2MB 정권의 등장이후, 실재했던 사건을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집단적으로 등장하고 있었기
Continue reading7. 마치며 : ...그래도, 삶은 오래 지속된다.4.3 사건 시기 이뤄졌던 집단 학살은 제주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죽었다고 해도, 죽였다고 해도, 죽은 자의 옆에 있었다고 해도, 죽은 자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도, 사건을 피해
Continue reading* 이 글에는 읽기 불편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조심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경찰은 민보단과 부인회원을 모이게 한 후 한 여인을 끌고 왔습니다. 그 여인은 난산리 출신으로서 신풍리에 시집간 사람인데 남편이 산에 오르자 자기 친척이 있는 우리 마을에
Continue reading5. 제주 4.3 사건과 서북 청년단 강정구는 이승만정권은 전횡적인 폭력을 행사하여 좌익과 합리적 우익세력까지 적으로 설정하여 이를 섬멸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물적 존재를 확립하였고 동시에 폭력적으로 이데올로기를 동원하여 맹목적인 반공을 생활화했다고 말한다(강정구, 「한국 보수지배체제 확립의 역사적 기원
Continue reading4. 그들은 빨갱이를 직접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빨갱이'론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정치 선전을 통해 그들을 포악하고 흉악한 무리로 조작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남한의 빨갱이에 대한 이미지 작업은 주로 6.25 전쟁을 겪으면서 남한 내부의 반란자로 보도연맹원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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