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꼬리칸에 대한 짧은 이야기
* 스포일러 있을지도 모릅니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칸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합니다. 저도 영화를 보고나서 처음 든 의문이, "왜 저 사람들을 살려두는 거지?"였습니다. 저 사람들은 일하지 않습니다. 가끔 부품-으로 조달되긴 하지만, 흔히 말하는 자본주의 3요소- 토지,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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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있을지도 모릅니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칸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합니다. 저도 영화를 보고나서 처음 든 의문이, "왜 저 사람들을 살려두는 거지?"였습니다. 저 사람들은 일하지 않습니다. 가끔 부품-으로 조달되긴 하지만, 흔히 말하는 자본주의 3요소- 토지, 자본,
Continue reading철컥. 슈트 위로 차가운 금속의 진동이 느껴진다. 철컥. 끼익하면서 몸이 앞으로 쏠린다. 다시 다음 발을 내딛는다. 오케이. 자세 제어 장치는 문제 없다. 이번엔 왼팔을 들어본다. 오른팔을 들어본다. 조금 무거운 감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
Continue reading살짝 낚였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미리 보기 판을 보다가, 재밌는 책 같아서 전자책 서점 오도독에서 구입을 했는데... 1장을 읽다보니, 이게 왠 '초월적 힘'??? 그런 것 있잖아요. 간절하게 바라면 우주가 내 소원을 들어준다는 식의 이야기.
Continue reading1. 예전에 북 콘서트 사회를 맡은 적이 있다. 그때 참가했던 소설 '컨설턴트'의 임성순 작가는 그렇게 말했다. 세상은 시스템에 의해 굴러간다고. 그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그 시스템에 맞서 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얼마나 작은 것일까.
Continue reading십여년전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저보다 훨씬 더 똑똑하셨습니다. 1902년인가 4년에 태어나 2002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돌아가실 때까지 몸에 기운은 빠졌어도 정신은 똑바르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할이버지의 청춘 시절 이야기(1920~50년대)를 9시간동안 쉬지도 않고 말하셨던 것이 연세가 아흔쯤 되셨을때이니, 지금
Continue reading1. 지난 4월 1일, 세스 고딘의 만우절 농담 포스팅을 읽다가 계속 마음에 걸리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문장입니다. Once it's free, you're not the customer any more, you're the product. 이제 이건 공짜다. 당신은 더이상 고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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