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올린 내 글, 다른 이들은 어떻게 알고 읽게 될까요? 사실 블로거에겐 단순한 일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사람들이 와서 봅니다. 와우- 정말 간단하네요. ...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듯,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후훗- 블로그에 올린 글을 사람들이 어떻게 읽게 되는지, 재밌는 그래픽으로 설명한 자료를 찾았습니다.
자료 제목은 무려 "블로그 글의 일생 - 서버로부터 개인 맞춤형 검색로봇까지(The Life Cycle of a Blog Post, From Servers to Spiders to Suits — to You)" 입니다. 한번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자- 블로그 글이 어떻게 읽히는 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프입니다...만, 생각보다 좀 복잡하죠? 🙂 간단히 생각하면, 블로그 글은 작성과 동시에 여러 곳으로 보내지게 되고, 여러군데서 들어오게 됩니다. 끝. (응?)
그렇다면, 알아서 먼저 찾아오는 사람들이 누가 있는지 볼까요? 우선 블로그 독자들이 있고... 그 다음은 인터넷 데이터 분석기, 광고 서버, 검색엔진, 그리고 스크래퍼..등이군요. -_-;;;
실제 블로그 독자 가운데 매일 같이 체크하며 블로그에 직접 들리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메타 블로그나 다른 분들의 링크를 통해서 들리게 되지요. 이런 것을 클레이 서키는 '선출판-후여과' 방식이라 부릅니다. 후여과의 방법은 현재까지 대략 3종류의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메타블로그, 또는 어그리게이터라는 방법입니다. 내가 글을 보내면, 남들이 그 글을 읽고 추천등을 해서, 다른 사람들도 읽게되는 거죠. 올블로그나 다음 블로그 뉴스가 그런 시스템입니다(믹시, 블코 등등). 다른 하나는 소셜 북마크. 내가 글을 읽다가 이것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링크를 저장해 놓으면, 그 저장된 링크를 보고 다른 사람들도 글을 읽게 되는 시스템. 한국에선 아직 활성화되지 못했네요. 다른 하나는 다른 블로거나, 온라인 미디어의 링크. 제가 '이 글이 좋아요~ 읽어보세요~'하고 링크를 달면, 그 링크를 따라와서 읽게된 다는 것.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제 블로그에 와서 글 읽어주시는 분들, 대단하시군요...;ㅁ;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칠 줄이야. ... 물론, 현실에서 우리는, 이런 과정 다- 모르고 살아가도 되긴 합니다. 🙂
* 이 글을 쓰다가 생각나서, 구글리더에서 외부 공유하는 페이지 만들었습니다. 아직까진 내용 거의 없지만 ... 제가 추천하는 RSS 글들이 궁금하시다면, 나중에- (지금은 정말 내용 없어요~ 🙂 한번 들려봐주세요.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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