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반말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

예전에 운영하던 홈페이지는 70년대생들을 위한 1인 웹진이었습니다. 98년에 시작했다가 99년에 사라졌습니다. 웹진의 운영정책은, 오로지 '반말'이었습니다. '이 곳에선 누구든 반말만 해야한다'가 정책이었죠. 70년대생들을 위한 곳이었고, 이 곳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친구'라는 의미였습니다(초기 홈페이지에는 저런 낭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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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안합니다. 붉은악마 합니다.

1. 대한민국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 악마」가 「신붉은악마 선언」을 했습니다.  모든 후원금과 후원관계를 뿌리치고, 예전의 모습 그대로, 말 그대로 축구가 좋아 미치는 사람들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맞아요. 붉은악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서포터즈였을 뿐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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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동기의 이름을 부르는 방법

예전에 쓴 글을 읽어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저는 호칭이나 반말/존댓말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솔직히 말로 만들어지는 위계질서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많이 끔찍해했고, 그래서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살아가기위해 노력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호칭이나 반말/존댓말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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